About Me/Job

나름대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봤다.

Dream Amal 2024. 1. 12.

부제: 그런데 *같이 멸망한...

모든 교육생이

채용연계형 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한 사실을 알고
한 일주일 아무것도 안하고 손 놓고 놀았다.

사실 생각하기 싫었던 걸지도..

그런데 이렇게 놀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뭐라도 해보자.

어디든지 붙으면 간다는 심정으로
우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휘갈겨썼다.

되겠냐고

나름 학부생때부터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교육과정 중에 3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었기때문에
우선 되는데로 내 이력서랑 포트폴리오에 집어 넣고

이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를 구하는
약 3군데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약 5일정도 지난 현재 결과는
아무것도 받아보지 못했다.

아직 실패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나름 왜 탈락했는지 이유라도 알고싶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

답답해죽겠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교육생 시절에 조언을 구하고자 눈팅용 오카에 들어가 있었는데
거기서라도 현역에 계신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했다.

간절함이 통한걸까
무려 두 분께서 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검토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이럴 때는 칭찬해.. 일단 하고보는 나..

진짜 솔직하게.. 포폴 점수 0점 드릴게요.

응! 나 포폴 점수 0점 받았어!
현역에 몸담고 계신 분께서.. 정말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주셨다.

그래서 뭘 하고 싶은 거예요? 뭘 이야기 하고 싶은거죠?

정확했다.
내 포폴은 "나 이거 했어!" 수준의... 아주.. 저급한.. 응..

노력한건 많은거 같은데 어필이 전혀 되지 않는 수준인게 당연했다.

왜냐고?

패인

나름대로 두 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리해본 내 패인은 다음과 같다.

  1. 노션을 pdf로 변환하면서 생긴 가독성문제
    나는 강의 노트도, 개인적인 메모도, 심지어 포폴이나 이력서, 개인 메모도 전부 노션으로 한다.
    고칠 힘이 없었다는 핑계로.. 사실 그걸 그대로 pdf로 뽑아서 회사에 제출했다.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는.. 내가 좀 제대로 고쳐보고.. 그러고 비교 전후샷 남길 예정
    그러니 가독성이 좋을리가.. 꼼수 부리려다가 그 꾀에 내가 넘어간 꼴
  2. 정보 나열의 폐해
    그저 주우우욱 나열만 해놓은 포트폴리오는 쓰잘데기 없다.
    거기서 내가 뭘 했는지, 어떤걸 배웠는지, 어떻게 디벨롭할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전혀 없으니
    내 포폴을 보는 사람 입장으로써는 나에게 흥미가 생길리가..
  3. 모든 자료를 링크로 대체하려 한 나의 게으름
    누군가는 동의하고, 누군가는 띠용할 포인트이겠지만...
    나는 나름 README파일도 열심히 적고, 코드 하나 허투루 쓴게 없다고 생각해서
    누구든지 들어가서 보면 이해가 더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설명은 적게, 대신 자세한 내용은 바로가기를 클릭하라는 문구를..ㅋㅋㅋㅋㅋㅋ 포폴에 적어놨다
    다시 생각하니 좀 멍청하네. 출력해서 보면 어쩔껀데
    여튼.. 결론은 게으름이다.
    손을 좀 더 바삐 움직여야겠군..

결론

그래도 다행히 다들 정말 열심히 무언가 해왔다는거에 대해선 알겠지만
중요한건 얼마나 했는지 포폴에 바로 녹아나지 않는게 안타깝다고 해주셨다.

어필해야한다.
어필....

그거어떻게하는건데

어떻게든 주말 안으로 다시 고쳐볼 예정.
보기 좋게, 내가 누군지 알기 쉽게, 강조 포인트를 잘 살려서.
살아나라.. 내 안의 디자인 세포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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