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생각이 자본이 되는 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대한민국 최고의 데이터 분석가 송길영이 바라본
10년의 변화상, 10년의 미래상
우리는 흔히 ‘미래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과거와 지금을 보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욕망을 이해할 수 있으면 미래의 변화를 상당 부분 알 수 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데이터 분석가 송길영은 20여 년간 분석해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고,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한다.
그럼으로써 앞으로 일어날 변화의 주요 축, 우리 사회의 가치관, 그에 맞는 개인과 조직의 성장문법을 제시한다.
미래에도 나만의 전문성이 있는 삶, 주도권을 잃지 않는 삶을 꿈꾼다면,
저자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 마음이 그려내는 미래를 미리 탐험해보자.
출처 : 교보문고
Don't Just Do It, Think First
제목에 이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
껍지 않은 분량과 간결한 문체 덕분에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지금,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되짚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내가 "느낌적으로 알고 있던" 변화들을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직관을 넘어, 구체적인 근거로 현실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준다.
그 과정에서, 나와 다르게 설명된 관점들을 보며 '왜 나는 다르게 생각하는가?'를 스스로 묻고,
자료를 찾아보며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을 꼽자면, 책에서는 분석의 일부가 작가의 주관과 경험, 가치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의 본질은 단순히 정보를 모으고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데이터를 통해 진정한 insight를 도출하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생각해보자면, 이 책에 담긴 작가의 주관이 독자를 설득하기 위한 서술의 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이 보강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냥 하지 말라"는 단순히 데이터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변화 속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이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며,
책에 담긴 작가의 insight와 나의 insight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정의 중 제가 좋아하는 것은
'당신이 태어난 다음에 나온 것'
*"Technology is anything after you were born, everything else is just stuff."* 라는 말 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새로 배워야 하는 신기한 게 테크놀로지라는 거예요.
변화는 중립적이어서 그 자체가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준비를 해놨으면 기회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기가 될 뿐입니다.
그렇다면 사회 변화를 불평하는 것보다는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다면 각자는 더 먼저 가 있으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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